미네랄 리소스, '포스코 투자' 호주 철광석 프로젝트 지분 확보

호주 미네랄 리소스, API 프로젝트 지분 추가 확보
포스코·중국 바오스틸, 호주공동 투자 개발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물자원공사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가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필바라 철광석 광산에 대한 추가 지분을 확보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네랄 리소스는 최근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 철광석 광산인 API 철광석 프로젝트 지분 7.5%를 인수한다. 지분 가치는 1000만 달러(약 111억원).

 

미네랄 리소스의 API 지분 투자는 호주 애쉬버튼 산업 단지에 새로운 철광석 수출 시설 개설 계획에 따라 성사됐다. 미네랄 리소스는 호주 필바라 항만 당국의 관리하에 있는 휘트스톤 LNG 프로젝트를 위해 건설 중인 쉐브론의 해양터미널의 접근을 협상 중이다. 선박 운항을 위해 항만 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월부터 항구 시설을 사용해 환적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호주 API 프로젝트는 미국 AMCI(American Metal and Coal International) 그리고 호주의 광산업체인 아퀼라(Aquila)와 중국 바오스틸이 함께 50대 50으로 지분을 갖고 개발 추진중이었다. 그러다 2014년 포스코가 AMCI사 주식 49%를 인수하면서 공동개발에 참여했다. 

 

당초 포스코는 2010년 필바라 투자를 결정하고 호주 현지 업체인 아퀼라, AMCI와 공동 투자에 나섰다. 아퀼라 지분은 50%, AMCI 25.5%, 포스코 24.5%의 지분율로 투자했다. 인수 금액은 1억8300만호주달러(1946억원)이다. 

 

광산 개발대상 면적은 9400㎢에 달한다. 서호주에서 개발을 진행 중인 신규 철광석 프로젝트 중 생산원가가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API의 연간 생산되는 4000만t의 철광석 중 980만t의 철광석을 확보, 원료 자급률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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