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모바일 위치기반 그림퀴즈 게임 '쿵야 드로우파티'가 출시 1년여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일본과 북미 등에서 서비스하던 쿵야 드로우파티의 서비스 8월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쿵야 드로우파티는 지난해 3월 26일 글로벌 출시됐다.
쿵야 드로우파티는 한국시간 8월 26일 오후 2시 종료되며 지난달 27일부터는 유료 아이템의 판매도 중단됐다. 이에 넷마블은 유료 아이템의 환불 신청도 시작했다.
쿵야 드로우파티는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의 글로벌 네이밍이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유저가 그린 그림을 보고 제시어나 키워드를 맞추는 퀴즈 게임으로 넷마블의 대표 PC게임인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해 개발된 게임이다.
넷마블은 쿵야 캐치마인드의 글로벌 버전 출시를 준비하며 쿵야 드로우파티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붙였다. 캐치마인드라는 브랜드가 상당한 인지도를 가졌던 국내시장과는 다른 해외시장 상황을 고려, 게임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 직관적인 타이틀을 붙이기로 한 것이다.
넷마블은 출시 전 쿵야 드로우파티가 해외시장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재 자체가 친숙하면서도 쉽게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퍼즐게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영어, 태국어, 대만어, 인니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유저 유입이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으며 결국 1년여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한편 넷마블은 10일 제2의나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중으로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의 기대작을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