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 파산" CJ CGV·롯데시네마, 베트남 당국에 전방위 지원 요청

세제·고용보험 등 지원 방안 마련 촉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베트남 당국에 세제 등 전방위 지원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이 급감해 매출 직격탄을 맞자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와 롯데시네마를 비롯 갤럭시, BHD 스타 시네플렉스(Star Cineplex) 등 베트남 상영관 업체는 베트남 정부당국에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세금과 대출이자, 보혐료 납부 연장 등을 요구했다. 

 

베트남 국무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 재무부, 국립은행에 베트남 영화 산업이 코로나19로 닥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영화산업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이 바라는 요구사항은 영화관을 재개장하도록 해 대량 해고를 방지하고, 근로자 지원을 유지하는 한편 파산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지불 지원 협조이다. 

 

지난 몇년간 베트남 영화산업은 전국 상영관이 90개에서 1096 개로 1104% 증가했고, 전국 연간 영화 관람 횟수도 700만 개에서 5700만 개로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영화사업과 관람객, 영화제작 등에 영향을 끼쳐 내리막기을 걷고 있다. 현재 영화사 배급활동 수입은 제로에 가깝고, 기업들은 여전히 공간 임대로와 급여, 직원 복지 등 고정비용을 부담해야한다.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향후 영화산업 침체를 단언하며, 정부에 해결방안 촉구하는 이유다. 

 

이에 CGV와 롯데시네마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대출 구조조정을 위한 정책 지원 또는 신규 우대 신용 패키지 부여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사회보험, 건강보험, 실업보험료, 노조의 지원을 올 연말까지 납부기간 유예를 요구했다. 

 

사업자가 징수하는 부가가치세 50% 감면과 12월 31일까지 납부유예, 영화사업자 개인소득세 면제 또는 감면 등도 희망했다. 이 모든 요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화관이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승인이다.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지난 8일 기준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CGV는 81곳 중 68곳(83%)을, 롯데시네마는 46곳 중 40곳(86%)의 상영관을 임시 폐쇄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것으로 전국적으로 84% 상영관이 문을 닫았다. <본보 2021년 5월 11일 참고 CJ CGV·롯데시네마, 베트남 상영관 84% 문 닫아…코로나 재유행 탓>
 

업계 관계자는 "극장에 들어가는 관객들은 말도 하지 않고 영화를 보는 데 집중하고 팝콘을 먹고 음료를 마셔도 좌석 전용공간에 음식물을 둔다"며 좌석 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영화 상영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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