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본격화…올 여름 주목할 바이오주 4곳

미국 투자정보매체 스톡뉴스닷컴 추천
모더나·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바이오앤테크·일루미나 포함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백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투자정보매체 스톡뉴스닷컴(stocknews.com)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전 세계 바이오기업이 백신 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현재 다양한 백신이 시장에 출시됐지만 여전히 백신 부족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면서 미국 인구의 절반이 백신을 맞았다"며 "하지만 아직 인구 절반이 접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동안 백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더나(Moderna)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 △바이오앤테크(BioNTech) △일루미나(Illumina) 등 4곳을 주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스톡뉴스닷컴은 "모더나는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를 받고자 순차적 자료 제출 절차를 시작했다"며 "품목허가가 내려지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의약품처럼 시장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더나는 한국과 일본에서도 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또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의 1분기 순매출은 19억8000만 달러(2조1940억원)로 전년 같은 때보다 2만4112.5%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1066.4% 증가한 12억7000만 달러(약 1조4080억원), 순이익은 1084.7% 늘어난 12억2000만 달러(약 1조3520억원)를 기록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뉴욕에 소재한 제약기업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스톡뉴스닷컴은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 전염병 감염 예방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약품이 정식으로 승인을 받으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8.3% 증가한 25억3000만 달러(약 2조8050억원), 영업이익은 58.9% 늘어난 11억1000만 달러(약 1조2300억원)였다. 순이익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2410억원)로 전년 대비 78.5% 성장했다.

 

이 매체는 또 "바이오앤테크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유럽연합(EU)으로부터 12~15세 청소년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며 "이에 이 회사의 백신 수요가 급증하고 매출도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 지역의 백신 공급량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앤테크의 1분기 매출은 20억500만 유로(약 2조71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294.9%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903% 증가한 16억6000만 유로(약 2조2480억원), 순이익은 2212.5% 늘어난 11억300만 유로(약 1조4940억원)를 거뒀다.

 

이 매체는 미국 유전체 분석기업 일루미나에 대해 "이 회사는 최근 태국에서 비침습적 산전선별검사(NIPT) 키트인 '베리세크(VeriSeq)'를 출시했고, 벨기에 유전센터와 지적 장애 및 발달 장애 환자를 진단하기 위한 유전자 배열을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일루미나의 1분기 매출은 10억900만 달러(약 1조119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억9300만 달러(약 2140억원)로 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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