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H2O, 日 최대 숙박 매니지먼트기업 성장

일본서 7000여개 객실 관리 중
美여행매체 스키프트 "H2O, '자사 브랜드 유지' 사업자 요구 맞춰"

 

[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 숙박시설 매니지먼트 스타트업 H20호스피탈리티가 일본 숙박업계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여행전문 매체 스키프트(Skift)는 "많은 일본의 숙박시설 운영자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기를 바란다"며 "H2O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숙박시설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 최대 숙박시설 관리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H2O은 일본에서 다수의 호텔 체인을 운영·관리하고 있지만 브랜딩과 직접 판매는 호텔 측에 맡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설립한 H2O는 호텔·호스텔·개인 민박 등 숙박 사업자를 대상으로 해당 시설의 하우스 키핑·클리닝·시설관리·고객 호출 응대 등 시설 관리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2017년 일본에 진출했다. 현재 도쿄, 오사카 등에서 7000여개 객실을 관리하고 있다.

 

H2O는 자체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호텔 통합운영시스템인 △CMS(판매채널관리시스템) △PMS(예약관리시스템) △RMS(객실관리시스템) △FMS(현장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자사와 손잡은 호텔의 투숙객 예약부터 객실 배정, 체크인·체크아웃, 하우스키핑 등 호텔 운영 전반을 '비대면·무인화' 방식으로 자동화한다.
 

삼성벤처투자, 스톤브릿지벤처, IMM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설립 이후 누적 투자액은 1600만 달러(약 180억원)에 이른다.

 

스키프트는 "H2O는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좁은 지역에 집중하며 가능한 동일한 건물 또는 단지 내에 인접한 객실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한국과 태국,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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