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브라질 시장서 20% 성장 목표"

B2B 고객 확보 사활…'비즈니스 솔루션 센터' 개관
3000㎡ 규모…호텔, 병원 등 산업군 맞춤형 솔루션 제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올해 브라질에서 20%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비즈니스 솔루션 센터를 개소하는 등 B2B(기업 간 거래)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백관현 LG전자 브라질법인장(상무)는 “브라질은 한국 인구의 4배에 해당하는 2억 명 이상의 인구가 있는 LG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올해 2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 법인장은 올해를 B2B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꼽았다. LG전자가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B2C(소비자와 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의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룬다는 포부다. 

 

호텔, 병원, 대기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업 특성의 변화에 직면한 산업군을 적극 공략한다. 변화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신가전은 물론 여가와 엔터테인먼트, 건강 분야의 소비자 맞춤형 혁신 가전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100만 달러(약 11억)를 쏟아 상파울루주 바라푼다에 3000㎡ 규모의 비즈니스 솔루션 센터를 오픈했다. 기업 고객에 호텔, 병원, 공장, 교육, 공항, 리테일, 커넥티드홈 등 다양한 산업별 공간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호텔 객실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퓨리케어 기술을 갖춘 에어컨, 공기청정기를 통한 공기질 관리부터 TV와 사운드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병원 수술실을 꾸미고 LG전자의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선보이는가 하면 공장의 생산라인 내 적용할 수 있는 대형 에어컨도 전시했다. 

 

백 법인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경험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과 온라인 채널로 보는 것은 다르다”며 비즈니스 솔루션 센터 개관의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는 브라질 현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에 따라 비즈니스 솔루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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