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점찍은 배당주 '톱10'은?

美투자매체 인사이더몽키, 사이언에셋 포트폴리오 소개
골든오션·루멘테크놀로지스·크래프트 하인즈 등 포함

 

[더구루=홍성환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큰 돈을 벌었던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점찍은 배당주에 이목이 쏠린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는 마이클 버리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사이언에셋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지분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이 회사가 투자한 배당주 10개를 소개했다.

 

인사이더몽키는 △골든오션그룹(Golden Ocean Group) △루멘 테크놀로지스(Lumen Technologies)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헬머리치&페인(Helmerich & Payne) △어스태트 비들 프로퍼티스(Urstadt Biddle Properties) △선코크 에너지(SunCoke Energy) △넷앱(NetApp) △RPT 리얼티(RPT Realty) △CVS헬스(CVS Health) △스콜피오 탱커(Scorpio Tankers) 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골드오션그룹은 드라이벌크 운송업체다. 이 회사의 배당 수익률은 10.41%다. 사이언에셋은 이 회사의 주식 53만주를 보유 중이다. 사이언에셋을 비롯해 11개 헤지펀드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 있는 통신회사다. 배당 수익률은 7.07%로 골든오션그룹의 뒤를 이었다. 사이언에셋은 이 회사 주식 65만주를 갖고 있다. 현재 32개 헤지펀드가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 하인즈는 3위에 차지했다. 지난해 배당 수익률은 3.62%다. 사이언에셋이 보유한 주식 수는 117만4800주다. 석유·가스 시추회사 헬머리치&페인과 부동산 신탁사 어스태트 비들 프로퍼티스가 각각 3.56%, 3.36%의 배당 수익률로 상위 다섯개 종목에 포함됐다. 사이언에셋은 두 곳의 주식을 각각 20만주, 5만2512주씩 보유했다.

 

이어 △원자재 기업 '선코크에너지(3.34%)'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넷앱(2.42%)' △부동산 신탁사 'RPT리얼티(2.36%)' △의료회사 'CVS헬스(2.29%)' △유조선 운송회사 '스콜피오 탱커' 순이었다.

 

버리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하고 공매도를 걸어 8억 달러(약 8900억원) 이상의 큰 수익을 낸 인물로 유명하다. 그의 이야기가 영화 '빅쇼트'로 제작됐다.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에 배팅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3월 말 기준 테슬라 풋옵션을 8만100주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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