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호주서 이색 서핑 대회 개최…'현대차 코나EV를 잡아라'

비행선에 걸린 코나EV 열쇠 향해 파도 타고 점프
친환경·젊음 등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호주에서 전기차 '코나EV'를 경품으로 내건 이색 서핑대회를 개최,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지난 15~16일 이틀간 '호수서핑협회'와 함께 호주 뉴캐슬에서 이색 서핑 대회를 진행했다. 바다 위에 떠있는 비행선을 향해 파도를 타고 뛰어올라 코나EV 자동차 열쇠를 낚아채는 방식이다.

 

이날 대회에는 호주 유명 서핑 클럽 24개 단체가 참가했다. 이색 대회를 지켜보는 군중 앞에서 묘기에 가까운 점프 실력을 보이며 코나EV 키 쟁탈전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깔끔하게 착륙해야 성공으로 치기 때문에 오랜 서핑 경험과 기술이 요구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서퍼들은 "독특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호평했다.

 

케빈 굴트(Kevin Goult) 현대차 호주판매법인 마케팅 이사는 "경계를 지우고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것이 현대의 비즈니스 웨이"라며 "기존에 없던 재밌는 대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있어 이번 대회가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바다, 서핑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현대차 브랜드의 친환경 지향과 젊은 이미지를 동시에 얻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코나EV는 호주에서 순찰차로 활약하고 있다. 호주 경찰은 코나EV의 독특한 디자인을 이용해 매일 순찰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전환과 나아가 범죄 예방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나EV는 64kWh 배터리팩 장착 모델로 완충 시 WLTP 기준 449km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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