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롤이스, 미니 출신 '디자인 디렉터' 임명…전기차 전환 속도

BMW 20년 근무 후 퇴사…5시리즈, Z4, 3세대 미니 등 디자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롤스로이스가 BMW와 미니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앤더스 워밍을 디자인 디렉터로 영입했다. 롤스로이스는 앤더스 워밍 영입으로 전기차 시대를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덴마크 국적의 디자이너 앤더스 워밍을 디자인 디렉터로 임명했다. 워밍 신임 디렉터는 7월 1일자로 회사에 합류한다. 워밍은 BMW를 떠난지 5년 만에 롤스로이스를 통해 복귀하게 됐다. 

 

앤더스 워밍은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BMW 디자인웍스USA에서 디자이너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폭스바겐으로 적을 옮겨 활동했으며 2005년 BMW로 다시 합류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BMW 외부 디자인 총괄로 활동했으며 이후 미니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워밍은 거의 20년동안 BMW에서 일하며 X3 2세대, 5시리즈, 6시리즈, Z4, 3세대 미니 등의 외관 디자인에 참여했다.  

 

앤더스 워밍은 2016년에는 보그워드로 이직했으며 2019년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딴 '워밍 디자인'을 설립해 활동해왔다. 

 

롤스로이스는 앤더스 워밍 영입을 통해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앤더스 워밍은 전기차 시대 롤스로이스의 디자인 미래를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롤스로이스는 하이브리드 단계를 뛰어넘어 바로 EV로 넘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BMW의 독일 뮌헨 연구소에서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첫 전기차의 모델명은 사일런트 섀도우(SILENT SHADOW)가 유력하다. BMW는 독일 특허청(DPMA)에 '사일런트 섀도우'라는 상표도 출원했다. 1965년 출시된 롤스로이스의 '실버 섀도우'와 유사해 롤스로이스의 전기차 모델명으로 거론됐다.

 

롤스로이스에 합류한 앤더스 워밍은 "롤스로이스의 디자인 디렉터를 맡도록 요청 받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기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거대하고 역사적인 브랜드가 만나게 될 도전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