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아프리카·중동 텔레스코픽핸들러(이하 텔레핸들러)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배기가스 배출 규제 스테이지(Stage) IIIA 엔진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세대의 R-시리즈 텔레핸들러를 아프리카와 중동,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에 출시했다.
텔레핸들러는 스키드 로더의 기민성과 파워를 포크리프트의 유연하고 광범위한 작업범위와 결합한 제품이다. 독자적인 밥캣 어태치먼트 장착 시스템을 이용, 대형 프레임(large-frame) 스키드 로더, 소형 트랙 로더 및 올휠 스티어 로더용 어태치먼트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나온 신형 R시리즈는 12가지 모델로, 최대 리프팅 용량이 2.6t에서 4.1t 사이로 6에서 18m까지 리프팅 높이를 커버한다. 이는 두산밥캣의 슬로건 '넥스트 이즈 나우(Next is Now)' 아래 나온 최신 제품이다.
새로운 R 시리즈 텔레핸들러는 소형 사이즈로 △TL26.60 △TL30.60 △TL30.70을 내놓았고, 중형 텔레핸들러는 △TL35.70 △T35.105 △T35.105L △T36.120SL, 하이 리프트 텔레 핸들러는 △T35.130S △T35.130SLP △T35.140S △T41.140SLP △T40.180SLP 등이다.
이들은 민첩성이 뛰어나고, 새로 구성된 전송 시스템을 통해 높은 높이에서 가장 까다로운 작업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작동은 붐 위치 확인 시스템, 새로 업데이트된 초정확한 조이스틱, 잉칭 기능 및 개선된 캡의 가시성을 통해 촉진된다.
향상된 페달 설계로 장비 사용이 쉽고 피로를 줄여준다. 또 자동 변속기와 주차 브레이크로 안전성을 높였다. 인체 공학적으로 개선된 올인원 조이스틱은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대화형 5인치 LCD 디스플레이 등으로 가시성을 높인다.
안전성도 보장한다. R시리즈 모두 밥캣이 3년간 보증한다. 밥캣은 장비를 3년 보증 제조업체로 유명하다.
구스타보 오테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법인장은 "신제품은 가동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성능의 강력한 시스템을 제공하며, 정확한 제어와 직관적인 운영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의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며 "새로운 모델과 원격 핸들러 사업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밥캣 원격 핸들러 생산량을 오는 2025년까지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새로운 R시리즈 텔레핸들러로 아프리카·중동 지역 공략을 강화한다. 유럽 텔레핸들러 시장에서 5%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신흥시장에서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 상승을 기대한다.
전 세계 건설업용 텔레핸들러 시장은 2020~2024년간 연평균 6% 복합 성장률(CAGR)을 지속하며, 시장 규모는 4억7874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