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냉장고 에너지 효율 'UP'…인피니언 맞손

원도어 2종·프렌치 도어 1종 인피니언 부품 탑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원 도어·프렌치 도어 냉장고에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의 부품을 대거 탑재했다. 효율을 높이고 소음은 줄여 냉장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한다.

 

인피니언은 2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냉장고에 전력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원 도어 타입 냉장고 2종(RR23A2J3XWX, RR23A2G3WDX)과 프렌치 도어 냉장고 1종(RF18A5101SR)에 컴프레서용 레퍼런스 보드 600V 쿨모스 피에프디7(CoolMOS PFD7)을 탑재했다.

 

600V 쿨모스 피에프디7은 경부하 조건에서 에너지 효율을 1.7%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줄인다. 견고함과 효율성을 자랑하며 냉장고의 수명의 연장시킨다. 삼성전자는 쿨모스와 함께 EiceDRIVER™ 게이트 드라이버, 쿨셋(CoolSET) 등 다양한 부품을 공급받았다.

 

삼성전자는 가전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인피니언의 부품을 써왔다. 랜(LAN)과 RF 스위치, LMM, 안테나 튜너 등을 공급받아 갤럭시 기기에 장착했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한 공로로 2017년 2분기 반도체 부문 '품질 최우수상'도 수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인피니언의 부품을 장착해 고효율·저소음의 냉장고를 출시하고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시리즈'를 앞세워 가전 사업에서 호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TV와 생활가전을 합한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48조1700억원, 영업이익 3조5600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7.6%, 36.4% 올랐으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냉장고 시장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매출 기준 냉장고 시장 점유율이 25.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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