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타봐" 현대차, 아이오닉5 구독서비스로 美 흥행몰이

1~3개월 단기간 이용 가능 '차별화'
고객 체험 통한 판매촉진 효과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E-GMP 기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에 대해 구독 서비스를 추진한다. 3개월 이내 단기간 서비스로  기존 구독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무엇보다 아이오닉5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해 판매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기획·전략담당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아이오닉5 구독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 고객에게 보험, 충전, 유지 보수 등을 모두 제공하면서도 월 이용료를 최대한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5 구독 서비스는 3분기 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7년 비용에 민감한 미국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해 '아이오닉 EV'를 구독 서비스 차량으로 제공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는 기존 구독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아이오닉5의 경우 1~3개월 단기간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오닉5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차는 구독 서비스가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일 부사장은 "대부분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아이오닉5를 경험한 고객은 구독 아닌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현대차는 구독 서비스에 사용된 아이오닉5은 딜러 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순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위해 74억 달러(한화 약 8조1400억원)를 투자하는 등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 등 연평균 40%에 달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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