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본부, 美 해병대 대령 출신 홍보 담당 채용

브랜드 홍보·제조시설 관리 등 수행
데이나 화이트 CCO와 국방부 인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가 미국 해병대 대령 출신을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로 채용했다. 미 해병대 공보관을 역임한 그는 미 국방부 대변인 출신 데이나 화이트 북미 최고홍보책임자(Chief Communication Officer·CCO)과 함께 호흡한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24일(현지시간) 미 해병 대령 출신 사라 풀우드(Sarah Fullwood)를 홍보·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풀우드는 미국 해병대 대령 출신으로 27년간 공보 업무를 담당했다. 공보 업무란 국민에게 각종 활동 사항에 대해 알리는 것으로 사기업 커뮤니케이션 업무와 유사성을 가진다. 미 해병대 특수 작전사령부 전략 통신 장교, 국방부 공보비서관, 대변인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해병대 워게임 담당자로 복잡하고 어려운 군사작전을 진두지휘하며 리더십을 쌓았다.

 

풀우드는 현대차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 대한 홍보 전략과 앨라배마 공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군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현대차는 판단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지난해 현대차 북미 최고홍보책임자(Chief Communication Officer·CCO)로 임명된 전 미국 국방부 대변인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데이나 화이트 CCO는 풀우드와 미국 국방부 대변인 시절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본보 2020년 7월 8일자 참고 [단독] 현대차, 美 국방부 대변인 출신 북미 CCO로 영입>

 

데이나 화이트 CCO는 "풀우드의 다양한 경험과 조직관리능력은 현대차의 변화를 주도하고 팀을 발전시키며 나아가 브랜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대차는 풀우드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4년간 미국 신규 투자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생산 설비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혁신 기술 확보를 통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퀀텀 점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 등 전용 전기차 모델을 현지 생산하기로 결정한 만큼 향후 미국 전기차 시장 상황과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등을 빠르게 이해하고 소통할 인재가 필요했다"며 "풀우드가 이 같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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