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OLED 분야에서 또 한번의 기술 혁신을 준비한다. 새로운 브랜딩을 위한 상표 출원도 마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부터 두 달에 걸쳐 한국 특허청에 OLED 패널 관련 상표권 6개를 신청했다. 현재 심사 대기중이다.
출원한 상표는 △더 플레이트(The PLATE) △OLED 플레이트(OLED PLATE) △스마트 플레이트(Smart PLATE) △플레이트 핏(PLATE Fit) △플레이트 빅(PLATE Big) △원 코드 OLED(One Cord OLED)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 상표들이 OLED 패널에 쓰일 것이라고 명시했다. 상품분류 기준에 따르면 TV,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사이니지 등에 두루 이용되는 제품이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세대 OLED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플레이트라는 이름의 뜻에 비춰봤을 때 OLED 패널의 얇은 두께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TV 두께의 초슬림화 추세에 맞춰 '더 플레이트'는 TV용 패널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이트 빅'과 '플레이트 핏'은 OLED 패널을 다양한 크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예상된다. '원 코드 OLED'는 TV의 후면 케이블 연결 단자를 통합한 솔루션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명으로 해석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성료한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의 온라인 전시회에 참여해 차별화된 OLED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벤더블, 롤러블, 투명 OLED 패널 등 신규 폼팩터는 물론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등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