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최대 자동차 딜러 운영사와 손잡고 현지 딜러망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에 딜러숍을 추가로 개점, 하반기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자동차 딜러숍 전문 운영기업 '파운데이션 오토모티브'(Foundation Automotive)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에 현대차 딜러숍을 새롭게 오픈했다. 딜러숍 명칭은 '파운데이션 현대'(Foundation Hyundai)다.
파운데이션 오토모티브가 현대차 딜러숍을 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다, 미쯔비시, 지프, 포드, 쉐보레, 캐딜락 등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이어 22번째로 선정됐다. 콜로라도주에서는 7번째다.
현대차는 이번 파운데이션 현대 오픈으로 미국 판매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운데이션 오토모티브가 딜러숍 운영, 영업, 분석 등을 전문으로 하는 팀을 따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파운데이션 현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딜러숍이 들어선 콜로라도주는 인구 356만6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파운데이션 오토모티브는 올해 딜러숍 16~18곳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브랜드를 결정하진 않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대비 128.0% 증가한 7만7523대(제네시스 제외)를 판매, 전월에 이어 월별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친환경차 판매량이 640% 급증했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승용차는 각각 137%와 1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