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美 부동산신탁사 메자닌 대출 연장

HIT와 대출 약정 연장 계약
2019년 HIT 호텔 자산에 1130억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금융지주 계열사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미국 부동산 투자신탁사에 제공한 선순위 메자닌 대출을 연장했다.

 

미국 부동산 신탁사 호스피탈리티 인베스터스 트러스트(Hospitality Investors Trust)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메리츠사모부동산펀드의 수탁자인 농협은행과 선순위 메자닌 대출 연장 계약을 맺었다.

 

앞서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지난 2019년 6월 호스피탈리티 인베스터스가 보유한 92개 호텔을 대상으로 1억 달러(약 113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당시 메리츠화재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참여했다. 대출 약정 기간은 2년 6개월이었으며, 호스피탈리티 인베스터스의 선택에 따라 1년씩 최대 세 번까지 연장할 수 있다.

 

호스피탈리티 인베스터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호텔 전문 부동산 신탁사다.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이 회사의 최대주주다. 힐튼, 메리어트, 하얏트 등 세계적인 호텔 체인과 제휴를 맺고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100개 호텔, 1만2421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2016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해외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 3월 말 기준 편드 수는 40개, 설정액은 3조666억원이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지난해 1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보다 3억원 증가한 수치로,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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