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 EV6 뉴욕 타임스퀘어서 데뷔…美 전기차 공략 시동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생중계
오는 24일 아이오닉5도 북미 데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전기차 모델인 'EV6'을 공개했다.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 등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춰 현대차 '아이오닉5'과 함께 뜨거운 현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이르면 3분기 중 미국 북미 자동차 시장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전기차 모델인 'EV6'을 공개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시부터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또한 서부지역 로스앤젤레스(17시)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진행, 기아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송출했다.

 

올해 3월 처음 공개된 EV6는 스탠다드, 롱레인지, GT-라인(Line)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내년 하반기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까지 출시되면 선택 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77.4㎾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국내 연구소 측정 기준 450㎞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는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시 510㎞ 이상 주행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EV6에 적용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18분 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 초고속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소 4분30초만 충전해도 100㎞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EV6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미국 전기차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24일 12시(PST 기준)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5의 북미 시장 데뷔를 알린다. 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사장)과 올라리시 보일 북미 제품기획·전략 부사장과 사이먼 로스비 북미디자인담당 상무 등 핵심 경영진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아이오닉5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약 8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맏형인 현대차의 경우 아이오닉5 판매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아이오닉7을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이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탑재된다. <본보 2021년 5월 13일 참고 [단독] 현대차, 2023년 '아이오닉7' 美서 생산한다…'SK 베터리' 탑재>

 

한편 기아는 올해 EV6 해외 판매 목표를 1만7000대로 세웠다. 국내 판매 목표는 1만3000대다. 내년에는 국내 3만대, 유럽 4만대, 미국 2만대 등 글로벌 판매 10만대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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