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800억' 유상증자 실시…"해외수주 지원 확대"

정부, 지난달 말 신주 1600만주 인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투자 다각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유상증자를 통해 800억원을 새로 조달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16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했다. 신주인수권자는 정부(기획재정부)다.

 

공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6월 출범했다. 해외 인프라 사업 발굴부터 개발·금융지원, 직접 투자 등 사업의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면서 민·관 합동 수주단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이외에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공제조합, 한국수출입은행 등 9개 공공기관 및 공기업이 출자했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네팔 UT-1 수력발전 △칠레 구아달루뻬 태양광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 △베트남 흥옌 에코파크 주상복합 △인니 프로볼링고 항만부대시설 등 5건의 투자개발형 사업에 1억1300만 달러(약 1280억원)를 지원했다.

 

공사는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 추세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신재생 에너지, 데이터센터, 의료시설, 환경 산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간(G2G) 협력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수주를 확대하고 해외센터의 수주 지원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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