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카 특허 또 출원…'키리스' 기술 구현

차 안에서 스마트폰 찾기 기술도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자동차 키 관련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이 애플카를 통해 애플의 생태계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특허청(USPTO)은 11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원한 '저전력 카드 감지를 위한 능동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2019년 9월 13일 출원됐다. 

 

이 특허는 물리적인 열쇠를 사용하지 않은 키리스 기술로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통해 자동차의 문을 잠그거나 자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아이폰 등에 부착된 NFC 장치로 열쇠없이 애플카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 

 

또한 애플은 차량 내부 스마트 디바이스의 신호를 감지해 위치를 식별하는 기술 특허도 출원했다. 해당 기술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스마트폰 등을 잃어버렸을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는 기술로, 최근 애플이 출시한 위치관리 액세서리 '에어태그'와도 연동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애플카 개발이 본격화된 이후 타이탄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던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차세대 차량용 스마트 글래스 기술' 내용을 담은 특허가 공개됐다. 스마트 글래스는 유리창, 판유리, 플렉시글라스(특수 아크릴 수지) 등 유리와 필름 등의 소재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투과되는 빛의 양을 제어하고 비, 바람, 소음 등 기타 외부 환경 요인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3월에는 탑승자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조명 기술 특허가 공개됐으며, 지난달에는 차량 범퍼 내부에 '공기 주입'이 가능한 일종의 주머니를 장착하고 상황에 따라 공기를 넣었다 뺐다할 수 있는 기술도 공개했다. 이외에도 애플은 2014년부터 7년간 200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관련 특허를 취득한 상황으로 센서, 인식 기술을 넘어 차량 외장에 대한 특허까지 확보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애플카를 생산할 업체를 계속해서 물색 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발을 뺀 상황에서 전기차로 보폭을 넓힌 폭스콘과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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