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래들 베이징', 中 7개 스타트업 발굴…UAM, V2X 등 혁신 프로젝트 가동

현지 스타트업 7개사와 협업 예고
중국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선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이 중국 스타트업 7곳과 자율주행통신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중국 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크레들 베이징은 지난 11일 상하이에서 '2021 이노베이션데이'를 개최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크래들 베이징은 서울과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독일 베를린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다섯 번째로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다.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 선도를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중국에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크래들 베이징은 이날 △Wutong Autolink △Orida △Yunsi Chuangzhi  △Yiqing Technology  △Convertlab △Shitu Technology △Moshi Intelligent 등 중국 자동차 기술 관련 스타트업 7개사와 협업을 예고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자율주행통신(V2X·Vehicle-to-Everything)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신재생 에너지 △차량용 3D 나이트비전 △대화형 시스템 △자동차 디지털화 플랫폼 제작 △전기차 에너지 효율 관리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맞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크래들 베이징은 이번 협업을 통해 현대차그룹에 '혁신 감각'을 입힌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열어 스마트 자율 주행, 스마트 시티 등과 관련한 혁신적인 자동차 관련 기술을 만들겠다는 것. 특히 급변하시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빠른 의사 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래들 베이징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을 토대로 후속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지원을 강화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외에도 중국 현지의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과 대학, 정부, 투자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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