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진출…사업면허 취득

전기공급자특별사업면허(IUPTL) 취득
사용하고 남은 전기, 정부 기관에 다시 되팔아 수익 창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전력 시장에 진출한다. 이미 전력 사업 면허를 취득해 철강 외 전력사업 전개를 예고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해 전기공급자특별사업면허(IUPTL)를 취득했다. IUPTL은 공공 용도로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에 대한 전기 공급 사업 면허다.

 

인도네시아법은 기반 시설 구축 가능 기업이 전기공급자특별사업면허(IUPTL)를 취득 시 국영전력기업 PLN 별도 허가가 필요 없다. 즉, 인니 당국 허락없이 사용하고 남은 양의 전기를 다시 인니 정부기관에 되파는 전력사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IUPTL 취득은 기업이 회사의 부가가치와 수익을 증대하는 좋은 모멘텀"이라며 "2021년을 맞아 회사 내부 노력의 일환으로 비용 효율성 이니셔티브 측면에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영 효율성, 제품 품질 및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뿐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어려운 시기에 함께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올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사업 회복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거상 타리간(Gersang Tarigan) 크라카타우 기술·비즈니스 개발책임자는 2020 재무실적 발표에서 "2020년 재무실적을 바탕으로 PT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종합적인 계획과 리스크 완화로 2021년 사업 회복과 준비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부 이니셔티브를 포함해 코로나 팬데믹에서 회복 국면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업들은 세계와 국내의 회복기를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크라카타우 제철소는 올해 플레이트 판매량을 140만t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다. 그런 다음 슬래브를 포함해 총 290만t의 판매고를 올릴 예정이다. 플레이트 판매는 인니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도 최소 56만t의 플레이트를 판매를 목표로 한다.

 

또한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칠레곤시의 1000만t급 강철 클러스터 로드맵을 실현하는 데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거상 타리간은 "이 프로젝트 실현의 첫 번째 단계는 올해 중반으로 예정된 열연공장 가동"이라며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최고의 철강 메이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0년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으로 인니 칠레곤에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 POSCO) 일관제철소를 설립했다. 이는 포스코가 국내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국외에 지은 유일한 일관제철소다. 조강 생산량을 연간 300만t을 웃돈다. 올해 중반 신설한 열간압연 라인의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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