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결국 오프라인 행사 포기…온라인 전환

당초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 발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이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으로 인해 결국 오프라인 행사를 포기하고 온라인으로만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E3, GDC에 이어 결국 게임스컴도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면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게임스컴을 주최하는 쾰른멧세와 독일게임협회(GAME)는 5일(현지시간) 2021 게임스컴의 오프라인 행사 개최 계획을 포기하고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게임스컴 주최측은 올해 행사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하기로 정했다. 

 

쾰른멧세는 지난 3월 18일(현지시간) '게임스컴 2021'을 오프라인 방문객의 입장을 허용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올해 게임스컴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게임스컴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문자 수를 제한하고 전시장 공간도 확장해 방문객이 붐비지 않고 안전하게 거리를 둔 상태에서 새로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이에 안전 박람회 표준인 '#B-SAFE4business'을 적용해 안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국 오프라인 행사가 무산된 것이다. 

 

게임스컴 오프라인 행사가 무산된 것은 참가 회사들의 우려가 심했기 때문이다. 쾰른멧세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개념이 파트너들로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도 "게임스컴에 대한 안정성에 대해서 업계에서 우려가 많았다. 아직 너무 이르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게임스컴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되는 첫 행사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스컴측은 오프라인 행사를 포기하기로 한 만큼 온라인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된 만큼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기로 했던 행사를 25일부터 27일까지로 단축해 집중도를 높이고 25일 밤 진행될 '게임스컴: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부터 많은 게임 타이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스컴 관계자는 "올해 게임스컴에서는 더 많은 게임이 더 광범위한 범위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게임스컴 시작 이전부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게임코믹스라는 전혀 새로운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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