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 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 1.3조에 인수

오는 4분기 중으로 인수 작업 마무리
기관투자자 대상 원스톱 금융 서비스 체계 구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이 암호화페 수탁업체 비트고를 인수했다. 이에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원스톱 암호화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갤럭시디지털은 5일(현지시간) 비트코를 12억 달러(약 1조34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는 4분기 중으로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고 인수로 기관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마이크 벨쉬 비트고 CEO는 "양사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투자자에게 자상자산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3년 설립한 비트고는 전 세계 150개 이상 암호화폐 거래소와 400개 이상의 기관 투자자에게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300억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현재 보관 중인 자산은 400억 달러(약 45조원)에 달한다.

 

최근 미국 연방보안국 마셜서비스(USMS)의 가상자산 관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미국 정부가 범죄 수익 등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을 위탁 관리하고 매각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갤럭시디지털은 비트고 인수를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갤럭시디지털의 기업 가치는 108억 달러(약 12조원)로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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