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떠난 스태디아 개발자, 헤이븐으로 '집결'

전 스태디아 총괄매니저·퍼블리싱 총괄 합류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태디아 게임 스튜디오 폐쇄로 구글을 떠난 개발자들이 '헤이븐(HAVEN) 스튜디오'로 모여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6명의 구글 스태디아 개발진이 헤이븐 스튜디오에 합류했다. 헤이븐 스튜디오는 유비소프트에서 '어쌔신 크리드' 개발을 지휘하고 구글 스태디아에서 신규 스튜디오 설립을 이끌었던 '제이드 레이몬드'가 주도해 설립됐다. 제이드 레이몬드는 지난 2019년 3월 구글에 합류, 게임 스튜디오 설립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월 1일 구글이 자체 스튜디오 폐쇄를 발표하자 구글을 떠났다. 

 

그는 퇴사 한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스튜디오 설립 사실을 알렸다. 제이드 레이몬드는 헤이븐 설립 사실을 알리며 "지난 몇 년간 경력을 살펴보며 다음에 해야 할 일을 고민했다"며 "결론은 아주 간단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헤이븐은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신규 타이틀(퍼스트파티) 개발에 돌입했다.  

 

이번에 합류한 개발진은 세바스티안 퓨엘 전 스태디아 총괄매니저를 비롯해 코레이 메이 스태디아 크리에이티브·퍼블리싱 총괄, 조나단 단코프 스태디아 스태프 UX 연구원 등 6명이다. 

 

업계에서는 예상대로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헤이븐 스튜디오 설립 이후 구글 스태디아 개발자들의 '랜딩 패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2월 구글 스태디아 스튜디오 폐쇄 소식 이후 관리자급 직원들의 이직 소식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구글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비디오 게임 산업을 대하고 있는만큼 향후 어떤 방식으로 스태디아가 진행될 지 의문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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