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블레이드앤소울 태동록' 3분기 업데이트…美사업 흑자전환 신호탄?

미국·유럽서 블소 대격변 패치…언리얼엔진 4등 적용 
엔씨웨스트, 6년 연속 적자…반전 필요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가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태동록 업데이트를 3분기 중으로 실시한다. 블소 태동록 패치가 북미에서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엔씨웨스트의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6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3분기 미국과 유럽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 태동록(영어명 Blade & Soul : Revival)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해당 업데이트를 국내에서는 다음달 진행할 예정이다.

 

블소 태동록 업데이트는 지난 3월 초 예고된 이후 3차에 걸쳐 정보가 공개됐다. 가장 큰 변화로는 게임엔진 업그레이드를 들 수 있다. 기존 블소는 언리얼 엔진3를 기반으로 제작돼 긴 로딩 시간을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얼리얼 엔진3가 싱글 코어 기반이기 때문이다. 이에 로딩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 게임 내 디테일 표현, 최적화 등에서 포기해야만 했던 부분들이 생겨났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태동록 업데이트를 통해 블소에 언리얼 엔진4를 적용해 더 많은 로딩과 디테일한 그래픽 등을 적용한다. 

 

이외에도 4인 던전 재도입, 직업변경 시스템, 고대던전, 전투 피드백 시스템, 전투 UI 등 대대적이 변화를 진행, 사실상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블소가 태동록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바뀌게 되면서 6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엔씨웨스트에 반전 카드 중 하나가 될 수있을지 관심받고 있다. 엔씨웨스트는 지난해 13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472억원, 순손실 521억원을 기록, '6년 연속 적자'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적자가 계속되자 엔씨소프트 본사는 지난 2019년 11월 엔씨웨스트 주식 22만 9000주를 1332억원에 취득하며 급하게 자금을 수혈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블소의 태동록 업데이트가 엔씨웨스트의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카드로 전망하고있다. 블소 태동록 업데이트로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북미 MMORPG 유저들에게 다시금 신선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엔씨웨스트는 블소 태동록과 함께 길드워2의 새로운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을 출시하고 향후 블소2와 아이온2 등도 출시해 북미 시장 반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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