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美 에이본, '디지털 판매' 강화…라이브 스트림 확대

코로나19 이후 라이브 쇼핑 판매로 매출 상승 견인
지난해 8월 첫 개최 후 네번째 진행…향후 추가 진행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 미국 자회사 에이본 컴퍼니가 디지털 판매를 강화한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실적이 저조하자 라이브 쇼핑 이벤트로 매출 상승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본 컴퍼니는 지난 4일(현지시간) 라이브 스트림 쇼핑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첫 라이브 쇼핑을 진행한 이후 네 번째다. 지난 1월과 3월 각각 이벤트를 진행했다. 

 

통상 9000명 이상 참석하는 사업자 컨벤션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렵자 이를 대신해 라이브 스트림 쇼핑으로 대체한 것이다.  이날 방송 이벤트는 수천명의 사람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시갈라 에이본 컴퍼니 이벤트 디렉터는 "우리는 방문판매 사업자와 디지털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우리는 가상 체험 도구를 가지고 있으며 담당자는 자체 가상 카탈로그를 만들고 사용자를 지정해 특정 고객에게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브 스트림 쇼핑은 제품 판매를 돕고 동시에 온라인 방문 판매를 돕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라이브 이벤트에서 제품 판매와 동시에 경품행사 등으로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며 실시간 이벤트로 추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이본은 2021년 초기 행사 매출과 참여 실적 등을 고려해 대표 라이브스트림 쇼핑 이벤트 2건, 소비자 대면 이벤트 11건을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라이브 스트림 쇼핑 이벤트와 관련된 특별 소개 링크가 있어 고객이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하는 한편 판매원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에이본 컴퍼니측은 "라이브 스트림 쇼핑 등 디지털화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다양한 디지털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생건이 지난 2019년 인수한 뉴에이본은 130년의 역사를 지닌 에이본의 북미 직판회사로 지난 2018년 기준 매출이 7000억원에 달한다. LG생건은 뉴에이본의 북미 인프라를 교두보로 삼아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식 사업 확대를 위해 1억2500만 달러(약 1450억원)를 들여 지분 100%를 인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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