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냅드래곤 865' 장착 갤럭시 S20 FE LTE 출시…반도체 수급 영향

샘모바일, '엑시노스 990 물량 부족' 가능성 제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퀄컴 '스냅드래곤'을 장착한 '갤럭시 S20 FE LTE'를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냅드래곤 모델 출시에 대해 엑시노스 칩셋 확보가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등 일부 시장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가 장착된 '갤럭시 S20 FE LTE'를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기존 '엑시노스 990'이 장착된 모델에서 AP만 변경됐으며 색상, 스토리지, 램 등 다른 부분은 같다.

 

삼성전자가 자체 AP인 '엑시노스 990' 대신 '스냅드래곤 865'를 장착한 갤럭시 S20 FE LTE를 출시한다는 것은 지난 3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인증 등을 통해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 21일(현지시간)에는 삼성전자 스웨덴 홈페이지에 'SM-G780G'라는 모델번호로 등장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1 FE'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 S20 FE LTE'를 출시한다는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이를 두고 '엑시노스 990'의 성능이 떨어져서 해당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삼성전자 자체 AP인 '엑시노스 990'의 수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제기했다. 또한 전세계에 출시된 '엑시노스 990' 탑재 모델이 모두 '스냅드래곤 865'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갤럭시 S21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S21 FE'를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 S21 FE에는 엑시노스 2100 혹은 스냅드래곤 888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램은 6GB/8GB, 스토리지는 128GB/256GB, 디스플레이에는 6.4인치 슈퍼 AMOLED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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