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국 8.4억 달러 투자…대형 SUV 생산

토요타·렉서스에 각각 1종씩 추가, 라인업 확대
프리미엄 패밀리카로 제작, 젊은 가족세대 공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토요타가 미국 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Y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급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새롭게 선보인다. 넓은 공간과 첨단 사양을 앞세워 미국 패밀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미국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자동차 조립 공장에 8억3000만 달러(한화 약 9300억 원)을 투자하고 새로운 대형 SUV 생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에 각각 1종의 신차가 추가될 전망이다.

 

아직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요타가 탄소 중립을 위해 2025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 판매량의 4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 또는 배터리 전기차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토요타는 이 대형 SUV를 프리미엄급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넓은 공간에 3열 좌석을 배치한 8인승 고급 패밀리카로 만들어 미국의 주 소비층으로 여겨지는 30~40대 Y세대 운전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원격 주차 서비스 △핸즈프리 △ADAS 등 첨단 편의 기능도 대폭 적용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이 외에 차명과 생산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 새롭게 생산되는 SUV가 세쿼이아의 후속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세쿼이아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토요타 풀사이즈 SUV다.

 

한편 토요타의 이번 생산 투자로 인디애나 공장에는 1400개의 일자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곳 공장에는 근로자 7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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