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인도 애프터시장 강화…조성환 사장 '디지털 판매' 시동

'HMM 앱' 통해 15% 할인 프로모션 선보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인도 애프터시장 강화를 위해 고객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판매'를 강화한다. 인도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 AS(애프터서비스)부문 실적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인도에서 고객 전용 앱인 '현대 모빌리티 멤버십'(HMM)을 통해 자동차 부품과 액세서리를 최대 15% 할인, 판매하고 있다. 500개 이상 정품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기점으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앱을 다운로드한 뒤 원하는 액세서리의 할인가를 확인, 선택한 뒤 딜러에게 HMM 멤버십 ID 10자리를 보여주면 된다.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선착순 5만명에게 독점 프로모션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순정 액세서리에 대한 매력적인 제안을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카라이프를 제공, 올해 AS부품사업 영업이익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1분기 AS부품사업 영업이익은 384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해 말 취임한 조성환 사장이 실적 개선을 위해 디지털 판매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AS부문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말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대거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12월 임원인사에서 승진과 함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서울대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현대모비스의 미래 신사업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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