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E3 불참 선언…"준비기간 부족"

ESA "코나미 결정 지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게임 개발사 '코나미'가 북미 최대 게임쇼 'E3' 불참을 선언했다. 코나미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올해 E3 행사에 힘이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나미는 30일(현지시간) 디지털로 진행되는 2021 E3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코나미는 닌텐도, 엑스박스, 캡콤, 유비소프트, 테이크투 등과 함께 E3 참가 회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었다.

 

코나미가 2021 E3 참가를 번복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준비 부족 때문이다. 코나미는 "우리는 올해 E3까지 무언가를 발표할 준비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게임 개발 등이 지연된 것이 원인일 것으로 분석했다. 

 

E3를 개최하는 ESA는 코나미의 불참을 아쉬워하면서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코나미가 이번 E3에서 사일런트 힐의 차기작 정보를 공개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었기 때문이다. ESA는 "코나미가 E3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지지한다"며 "코나미가 향후 무엇을 발표하게 될 기대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코나미는 준비 부족을 시인했지만 개발 작업은 문제 없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나미 측은 "우리는 현재 많은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몇 달간 꾸준히 내용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참을 선언하게 된 ESA에 대해서도 "올해는 참가하지 않지 않지만 ESA에 대한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ESA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2021 E3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 행사로 진행되며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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