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베뉴, 美 켈리블루북 선정 '유지비 최강'…2년 연속 수상

소형 SUV, 준준형 세단 부문서 각각 1위
주유, 보험 등 차량 유지 비용 가장 저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미국에서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차량으로 선정됐다. 차량 가격 대비 유지비가 초기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은 29일(현지시간) '2021 5년간 소유 비용 어워드'(2021 5-Year Cost to Own awards)를 열고 현대차 베뉴와 엘란트라를 '가장 저렴한 소유 비용 차량'으로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는 차량을 소유한 5년 동안 경쟁사 모델보다 주유비, 보험, 유지 보수 등의 비용이 가장 저렴하다는 의미다. 베뉴는 소형 SUV 부문, 엘란트라는 준중형 세단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소유 비용은 초기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의 심리부터 중고차 판매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이번 평가가 이들 모델의 인기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베뉴와 엘란트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수상에 앞서 베뉴는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에서 '2021 최고의 가치상'(Best Value of 2021)에 뽑혔으며, 엘란트라는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연속 수상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의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뉴와 엘란트라가 북미 시장에서 디자인과 품질, 기술 등 삼박자를 갖춘 가성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여러 유명 평가에서 연속 수상하며 올해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북미 시장 판매 목표치를 총 90만9000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 12%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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