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키운' 플러그앤플레이 한국 상륙…LG·국민·신한 제휴

서울지사 오픈…6월께 첫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금융서비스·스마트시티 분야…향후 산업군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n Play·PnP)가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LG, KB, 신한 등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PnP는 지난 27일 서울지사를 오픈했다. 오는 6월께 한국에서 금융서비스와 스마트시티 관련 첫 번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다른 산업군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우리 정부 부처 및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와는 지난 2020년부터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중에는 KB, 신한, 포스코, LG, 한화, 한진, CJ, 삼성화재와 오픈이노베이션 육성을 목표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PnP는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글로벌 투자사다. 구글, 페이팔 등 굵직한 글로벌 혁신 기업을 키워냈다. 2019년 한 해 동안 세계 250개 기업에 투자하는 등 지난 3년간 연평균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PnP 측은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또 해외 스타트업을 한국에 유치해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등 국내 기업 및 국내 벤처 캐피탈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진출에는 서울시의 공이 컸다. 서울시와 PnP는 작년 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서울지사 설립을 비롯해 서울의 유망 창업기업 해외진출과 창업 생태계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이드 아미디 PnP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1’ 서울관의 온라인 대담에 참여해 서울지사 설립 공식 발표 및 서울시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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