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글로벌 순위 '2위' 수성…신라면세점 '3위'

차이나듀티프리그룹(CDFG), 듀프리 제치고 '1위'
롯데면세점 "따이공·전자상거래 매출 상승 견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글로벌 면세점 매출 순위에서 2위를 수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순위가 변동이 심했으나 글로벌 면세점으로서의 입지를 수성했다. 

 

28일 글로벌 면세유통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The Moodie Davitt Report)'가 집계한 '2020 트레블 리테일러(Travel Letailer) 톱5'에서 롯데면세점은 매출액 기준 2위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따이공(Daigou·代工) 사업과 전자상거래 매출 확대 등으로 6조4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신라면세점은 매출 5조7624억원(42억900만 유로)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1위는 중국국영면세품그룹(CDFG·차이나듀티프리그룹)이 차지했다. 하이난 면세점 매출이 상승하면서 기존 4위에서 수직상승했다. CDFG는 하이난 면세점 7곳 중 4곳을 운영하고 있다.

 

CDFG의 모기업 매출도 급상승했다. CDFG의 모회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에 따르면 최근 매출이 전년 대비 8.1% 증가, 526억 위안(약 9조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하이난 국내여행이 부활하고, 지난해 7월 1일부터 정부 차원에서 강화된 쇼핑 정책을 도입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강해진 탓이다. 

 

CDFG는 더 무디 데빗 리포트가 2019년 매출 기준으로 집계한 연간 Top 25 트레블 리테일러 순위서 4위를 차지했다. 2010년과 2015년에는 각각 19위와 12위를 차지했다.

 

2014년 이후 1위를 유지해 온 듀프리는 코로나19 팬데믹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해 매출이 71.1% 감소한 256만110만 달러(약 23억7000만 유로)에 그쳐 4위로 밀려났다. 5위는 매출 2조9479억원을 올린 DFS그룹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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