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만도 車부품 기업, 美 공대 기술 인력 확보 토대 마련

공대 졸업한 젊은피 대거 수혈
수준 높은 품질관리로 경쟁력 ↑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만도 등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미국 공대생 확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젊고 유능한 공대 졸업생의 대거 유입이 기대된다. 

 

미국 헤드헌팅 전문 업체 SPJ Connect LLC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공과대학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Technological Universities)와 기술 인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PJ 고객사인 현대모비스와 만도, 동원오토 등 미국 진출 국내 부품업체는 젊은 공대생 수혈이 수월해졌다. 특히 SPJ는 이들기업의 공석을 미리 파악해 맞춤형 인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SPJ는 이날 공대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모비스와 만도 미국공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공장 환경 등을 면밀하게 살피는 등 향후 지원자들을 위해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현대모비스 조지아 공장은 약 8만6300㎡(2만6100평) 규모 모듈공장이다. 지난 2010년 완공 이후 기아 현지공장에 공급하는 핵심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만도 공장은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에 1만40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자동차 샤시 전자제어 제품을 생산해 기아를 비롯한 북미 완성차 업체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만도는 이번 기술 인력 협약을 토대로 수준 높은 품질관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제품을 이용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품질지수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로써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와 만도에 유능한 인재들이 채워지면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이어진다"며 "이번 인력 확보 전략은 미국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새로운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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