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구독 서비스 러시아 '자룰렘 그랑프리'서 수상

"새로운 트렌드 형성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 평가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 전환 가속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제공하고 있는 차량 구독 프로그램 '현대 모빌리티'가 '자룰렘 그랑프리'(Za Rulem Grand Prix)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차의 러시아 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구독 서비스 현대 모빌리티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자동차 전문잡지 '자룰렘'(Za Rulem)이 실시한 '2021 자룰렘 그랑프리'에서 '새로운 현실'(For a new reality)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 모빌리티는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구독 서비스다. 지난 2019년 러시아에 진출해 현재 약 3000명이 이용 중이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1년까지 현대차 차량을 빌릴 수 있으며 유지보수와 계절별 타이어, 24시간 도로 지원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현대차를 선진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설정하는 대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현대 모빌리티의 △기술 △편의성 △효율성 등을 꼽아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라고 입을 모았다.

 

자룰렘 그랑프리는 1994년부터 실시된 자동차 전문 행사다. 자룰렘 독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직접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업체를 평가한다. 이번 그랑프리 심사는 작년 12월 11일 시작돼 지난 2월 28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의 러시아 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치, 칼리닌그라드 등에 이어 지난해 페름과 보로네슈를 추가하는 등 점차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러시아 내 100만 명 이상 인구가 거주하는 모든 도시에 서비스를 정착한다는 게 현대차의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러시아 15개 도시에서 현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에서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내 여행 장려 캠페인'과 맞물리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