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 채권 이자 지급

지난해 5월 35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조달 시장 신뢰도 제고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가 지난해 발행한 회사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했다. 현지 회사채 조달 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삭은 2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회사채 투자자에게 44억5365만 리엘(약 12억원)의 이자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라삭은 지난해 5월 1272억 리엘(약 350억원) 규모로 3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표면 금리는 7.5%다. 국내 금융사의 캄보디아법인이 현지 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JB금융그룹 계열사 프놈펜상업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본보 2020년 4월 27일자 참고 : KB금융·JB금융 캄보디아 자회사 잇달아 회사채 발행>

 

프라삭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프라삭의 세전이익은 1억3681만 달러(약 1520억원)로 전년 1억3010만 달러(약 1450억원) 대비 5.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36억3000만 달러(약 4조440억원)로 1년 전보다 16.0% 늘었다.

 

예금잔액은 14.3% 증가한 20억7000만 달러(약 2조3060억원), 대출잔액은 20.1% 늘어난 29억9000만 달러(약 3조3310억원)로 집계됐다. 다만 부실채권(NPL) 비율은 1.37%로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전 0.3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프라삭은 지난해 4월 KB국민은행이 이 회사 지분 70%를 인수하며 KB금융 계열사로 편입했다. 180여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 기준 현지 소액대출 시장 점유율 41.4%로 1위이자, 전체 대출 시장 점유율 3위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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