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최초 친환경 냉매제 'R448A' 도입…ESG 경영 차원

국내 2018년 도입, 탄소배출량 감소 앞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펼친다. 베트남 최초로 친환경 대체냉매 솔스티스 N40(Solstice N40, R448A)를 도입, 탄소배출량 감소에 적극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국내외 지점에 고효율 냉매 솔루션을 구축해 2025년까지 에너지 절약률을 8%까지 올리고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 대체품으로 냉매 솔루션 제공업체 하니웰의 '솔스티스 N40(R448A)'를 채택했다.

 

롯데마트가 도입한 R448A은 혼합냉매로 오존층을 파괴하거나 높은 지구온난화지수를 가진 기존 냉동냉장용 냉매에 대한 규제를 만족하면서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제품이다.

 

특히 기존 냉매들과 용량은 유사하면서 R404A 대비 냉동기기 에너지 사용을 3%, 냉장기기 에너지 사용을 약 5~15%의 절감해 에너지 효율성이 좋고 비가연성(A1)이라는 장점이 있다. 신형기기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은 R-404A, R-507 등 냉매를 사용하던 기존 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응우옌 반 히에 롯데마트 베트남 안전환경담당 상무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초로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을 억제하자는 키갈리 수정안을 비준한 국가로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솔루션 채택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롯데마트 베트남은 솔스티스 N40 냉매로 전환해 규제를 준수하고 전반적인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중요하게 여긴 키갈리 수정안은 염화불화탄소 대체 물질인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을 억제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선진국으로부터 수소불화탄소를 단계적으로 사용, 중단해 향후 30년간 생산 및 소비를 8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냉매 도입으로 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 이미 국내에서는 ESG 경영 일환으로 R448a 냉매를 서둘러 구축했다. 롯데마트는 2018년 국내 점포에 고효율 냉매 솔루션 R448A를 설치했다. 솔스티스 N40은 아시아, 유럽 및 북미 전역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냉매로 당시 한국에서는 롯데마트가 최초 설치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호치민시에 남사이공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최근 베트남 나트랑시에 위치한 쇼핑몰 골드코스트 내에 베트남 15호점인 '나트랑 2호점'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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