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신형 휠로더 북미 출시…핵심시장 공략

미국·캐나다에 차세대 휠로더 라인업인 'DL-7' 선봬
북미법인 3월 한달간 177대 건설장비 판매 기록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시장에 차세대 휠로더 라인업인 'DL-7' 시리즈를 출시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과 캐나다에 휠로더 라인업인 'DL-7' 시리즈를 출시했다. 
 
휠로더는 토목공사 현장에서 흙이나 모래, 골재 등을 퍼 담아 옮기는 장비다. 신형 'DL-7' 시리즈는 최고 수준의 편의 기능과 증가 된 버킷 용량 그리고 연료 절약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총 7개 모델로 구성됐다. 

 

아론 켈인가트너 두신인프라코어 딜러 겸 제품 마케팅매니저는 "지난 15년 동안 휠 로더를 개선했지만 이번 두산 제품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7시리즈 휠 로더는 10년 이상의 연구 개발과 고객으로부터의 피드백을 반영한 것으로 어떤 장비와도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DL-7 시리즈는 유럽 최신 배기규제 Stage-V(스테이지 5)에 맞춰 기획한 제품이다. Stage-V는 디젤엔진 미세물질 배출 제한을 위해 유럽연합(EU)이 2019년 발효한 배기가스 규제를 말한다.

 

운전석 가시성 향상을 위해 전체 유리 면적도 이전 모델보다 14% 더 커졌다. 운전자의 시야를 장지 측면과 후면에 있어 확장시키고, 후방 시야 카메라는 8인치로 장착해 운전자 편의를 제공한다. 

 

외관도 달라졌다. 10년 만에 기존 모델 디자인을 풀체인지해 1989년 첫 휠로더 출시 후 30년 만에 완전히 탈바꿈했다.

 

DL-7 시리즈는 동급 최대 크기의 버킷을 장착했고, 엔진 출력과 연비, 조향장치, 전자제어시스템 등의 성능과 효율이 대폭 향상됐다. 또 강화된 차축(Axle)을 적용해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고, 유압계통 및 작업부위 주요 부품들의 내구성과 정비성도 월등히 좋아졌다. 소음과 떨림 현상도 현저히 낮췄다.

 

아울러 신형 휠로더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서비스인 '두산커넥트(DoosanCONNECT™)'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된다. 두산커넥트는 ICT 텔레매틱스(Telematics) 기술을 활용해 굴삭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장비의 가동 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신형 휠로더로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미 북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신형 장비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총 177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해 자체 기록을 세웠다. 2018년 밥캣으로부터 사업 이관 이후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DINA) 체제에서 월간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굴착기 판매량만으로도 DINA 출범 이후 최대다.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딜러 육성 및 신규고객 발굴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여기에 최근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등에 힘입어 건설장비 수요가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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