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카 '아스카' 사전 예약 시작…2026년 출시 목표

1500대 한정 판매, 내년 시험 비행
계약금 560만원, 100% 환불 가능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항공 스타트업 'NFT'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아스카'(Aska)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오는 2026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NFT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아스카 공개 쇼룸을 열고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계약금은 5000달러(한화 약 560만 원)이며 100% 환불도 가능하다. 계약자는 '아스카 파운더스 클럽'(ASKA Founders Club)에 소속되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총회에 참석할 자격이 주어진다.

 

아스카는 15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계약금을 포함한 판매가격은 78만9000달러(약 8억 8250만 원)다. NFT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항공기의 시험 비행을 시작해 2026년 첫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어로 '날아다니는 새'를 뜻하는 아스카는 기존 도로에서 이∙착륙을 할 수 있는 특이한 디자인을 갖춘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다. 지난 2019년 처음 공개됐다. 접이식 날개에 6개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프로펠러 6개가 탑재돼 최고 시속 241km의 성능을 발휘하며 주행거리는 402km다. 총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가이 카플린스키(Guy Kaplinsky) NFT 최고경영자(CEO)는 "시간이 지날수록 플라잉카의 가격은 점차 내려갈 것"이라며 "두 번째 아스카 모델의 가격은 약 59만 달러(약 6억 6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량 생산 시 35만 9000달러(4억 155만원)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가까운 미래에 플라잉카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장인들이 도시 외곽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플라잉카를 이용해 도시로 출∙퇴근하는 문화가 생길 것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M, 보잉,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들도 이에 공감하며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X)는 항공택시 지출액이 2041년 147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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