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왜건 유럽서 잇단 호평…국내와 정반대

올해 유럽 자동차 시장 입지 확대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i30 왜건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해치백과 왜건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와 달리 해당 차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자동차 전문 매체는 최근 현대차 i30 왜건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테스트 주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i30 왜건은은 1.0 TGDi 가솔린 엔진과 48V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12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들은 총 1300km를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고 속도는 196km/h를 기록했으며 0-100km/h까지는 11.4초가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i30 왜건에 탑재된 편의사양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했다. 크루즈 컨트롤과 안드로이드오토, 애플 카플래이 등을 비롯해 후방 카메라, 무선 모바일 충전기, 비상 제동 및 후방 경고 기능을 유용한 기능으로 꼽았다. 특히 고전적인 방식인 레버형 핸드브레이크에 대해서는 오히려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i30 왜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올해 유럽 왜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치백과 왜건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국내와 달리 유럽 시장에서는 i30의 인기와 인지도가 높다. i30 N과 패스트백 N 모델은 독일 내 최고의 스포츠카를 가리는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에서 2018·2019·2020년 3년 연속 준중형 및 소형 자동차 부문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i30 N TCR을 사용하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2019년과 2020년 제조사 부문 2연패를 거머쥐며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i30 왜건의 판매가는 2만2710~2만5160유로(한화 약 3050만~3380만원)다. 이는 5년 보증을 포함한 가격이다.

 

한편 지난 1월 국내 시장에서 i30는 단 1대만 판매됐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해치백 모델인 i30를 단종시키는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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