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디자인 식상해" 현대차 레트로 포니 열광

1975년 모습 그대로 재현해 전기차로 탄생
과거와 미래 공존하는 디자인에 호평 일색

 

[더구루=윤진웅 기자] 1975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현대자동차 포니 콘셉트 전기자동차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유려함을 강조한 미래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 포니 콘셉트 전기차를 전시했다. 1975년 출시한 1세대 포니 쿠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테슬라 등 전기차 모델이 지향하는 디자인과 달리 각을 살려 클래식카의 묘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된 대부분 전기차가 미래적인 디자인과 연비 효율성을 고려해 유려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는 만큼 유니크한 느낌을 준다.

 

포니 전기차는 3도어 해치백으로 제작됐다. 외관은 1세대 포니의 클래식함을 강조했지만 헤드램프에 적용된 픽셀 모티프 디자인과 전자식 사이드 미러 등을 통해 첨단의 느낌을 살렸다.

 

특히 과거와 미래가 적절히 섞인 실내 디자인이 눈에 띈다. 복고풍이 물씬나는 3포크 스티어링휠과 가죽시트 등이 오히려 세련미를 선사한다. 다만 실제 판매 차량이 아닌 만큼 디스플레이는 적용되지 않았다.

 

운전자들은 포니 전기차의 레트로 감성에 열광하고 있다. 심플하고 단순해지는 미래차 디자인에 벌써 싫증을 느낀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 포니 전기차가 양산될 경우 구매하겠다는 운전자도 여럿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운전자들의 반응을 참고해 향후 출시할 전기차의 디자인을 더욱 개성있고 유니크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포니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기차 '아이오닉5'가 출시된 상태이기 때문에 포니 콘셉트 전기차가 양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트렌드 변화 속도에 맞춰 앞으로 나올 전기차들의 디자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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