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3·PS비타' 스토어 없던 일로…PSP 서비스는 중단

폐쇄 발표 3주만에 번복
짐 라이언 SIE CEO "잘못된 결정이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유저 반발에 플레이스테이션3(PS3)·PS비타 온라인 스토어 폐쇄 결정을 번복했다. 단 PSP 스토어 폐쇄는 계획대로 진행한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19일(현지시간) PS3와 PS비타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서비스를 올 여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PSP 온라인 스토어는 7월 2일 종료된다. 이번 발표는 짐 라이언 CEO 명의로 발표됐다. 

 

SIE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PS3, PSP, PS비타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PS3와 PSP 스토어 서비스를 오는 7월 2일 중단하고 PS비타는 8월 27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SIE의 발표 이후 PS3와 PS비타 유저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가 폐쇄된다는 것은 해당 콘솔에서 더 이상 새로운 게임을 구매할 수 없고 무엇보다 기존에 오래동안 플레이했던 게임의 업데이트도 할 수 없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SIE는 결국 유저 반발에 백기를 들었다. 이번 발표문이 CEO 명의로 발표된 것도 유저 반발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IE는 "처음 PS3와 PS비타에 대한 구매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오래된 장치에 대한 지원 문제, 최신 장치 지원을 위한 리소스 부족 문제 등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많은 PS3, PS비타 유저들이 장래에도 지속적으로 클래식 게임에 대한 운영이 지속될 수 있기를 원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번복 이유를 밝혔다. 

 

짐 라이언 SIE CEO는 "다시 생각해보면 분명히 우리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PS4, PS5, 차세대 VR 등으로 최첨단 게임 세계를 구현하는동안 게이머들이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역사의 한 부분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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