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빈자리 '정조준'…에이팩스 레전드 모바일, 인도 '소프트론칭'

이달 말 시작 예상…인도·필리핀 등 대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렉트로닉 아츠(EA)의 배틀로얄 '에이팩스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이 인도에서 소프트론칭된다. 재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빈자리가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EA는 19일(현지시간) 이달 말부터 에이팩스 레전드 모바일의 소프트론칭 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소프트론칭은 인도와 필리핀에서 진행되며 올해 안에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다. 소프트론칭은 정식 출시 전 제한된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해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으로 일종의 '베타테스트' 단계다.

 

당초 에이팩스 레전드 모바일의 첫 소프트론칭 지역은 중국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시장조사 전문기업 '니코 파트너스'의 수석분석가인 다니엘 아흐매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에이팩스 레전드 모바일은 향후 3~4개월 내에 중국에서 소프트론칭 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에이팩스 레전드 모바일의 인도 시장 진출로 인해 재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자리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에이팩스 레전드가 배틀그라운드 이후 출시된 배틀로얄 게임 중 '포트나이트'와 함께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게임으로 인지도 면에서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에이팩스 레전드 모바일 출시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가 중단되고 가레나 프리 파이어 등 다양한 배틀로얄 게임들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기위해 자원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자리를 흔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에이팩스 레전드 모바일의 개발 과정에 중국 '텐센트'가 참여한 만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재출시의 힘을 실어줄 것으로도 기대받고 있다. 

 

 EA 측은 "에이팩스 레전드 모바일은 테스트를 거치며 서비스 지역을 조금씩 확대할 예정"이라며 "PC·콘솔 버전과 같이 과금을 통해 강해지는 '페이 투 윈'은 적용되지 않고 치장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배틀 패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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