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국내 이어 베트남 안면인식 실명확인서비스 도입

베트남법인 파인트리증권, 페이스피와 서비스 공급 계약
동남아 최고 디지털 금융사 목표…투자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국내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주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 파인트리증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생체인식 기술 전문기업 페이스피(FacePhi)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신분증 사진과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한 본인 얼굴 사진을 비교·검증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도 페이스피의 기술을 통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10월 27일자 참고 : 한화투자증권, 안면인식 계좌개설 서비스 '페이스피 기술' 적용>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4월 온라인 주식거래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 같은해 12월 파인트리증권을 공식 출범했다. 동남아 최고의 디지털 금융사 도약을 목표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페이스피는 얼굴인식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오다가 지난 2019년 판교에 아시아·태평양 법인을 설립하며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얼굴 내 1만6000여개의 특장점을 최소 용량으로 패턴화해 암호화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VGA 카메라급 화상도에서도 정확한 얼굴 인증이 가능하다.

 

한편, 베트남 주식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베트남증권예탁원(VSD)에 따르면 지난 2월 베트남 증시에서 신규 개설된 주식 계좌는 5만7100여개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설 개좌는 8만6300여개로 지난해 12월 6만3500여개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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