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베트남펀드, 킨박시티개발 14만주 전량 매도

올 들어 주가 2배 뛰어…차익실현
삼성자산운용 베트남펀드, 최근 1년 수익률 74%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베트남 펀드에서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킨박시티개발(Kinh Bac City Development Holding Corporation)의 비중을 축소했다.

 

19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삼성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Samsung Vietnam Securities Master Investment Trust)은 킨박시티개발의 주식 14만주를 전량 매도했다.

 

올해 들어 이 회사의 주가가 두 배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현재 킨박시티개발의 주가는 3만7900동(약 1840원)으로 작년 말일 대비 99.9% 올랐다. 앞서 삼성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은 현지 최대 자산운용사 드래곤캐피탈 투자 그룹에 참여해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킨박시티개발은 산업단지 전문 부동산 개발업체다. 호찌민시와 하이퐁, 다낭, 빈딘 등 주요 도시에서 14개 산업단지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세후 이익이 전년 대비 69% 줄어든 3198억 동(약 16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은 베트남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대표적인 베트남 펀드다. 주식형 상품의 수익률은 지난 2018년 3월 설정 이후 29.85%, 최근 1년간은 74.19%에 달한다.

 

베트남 펀드가 현지 경기 개선에 힘입어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 주요 베트남 펀드 23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62.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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