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합작사, 스템 도입 효과 '톡톡'

345MWh VPP에 스템 아테나 플랫폼 적용…6개월 운영
작년 6월 계약…AI 기반 에너지 정보 분석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의 미국 합작사 일렉트로즈 홀딩스가 가상발전소(VPP)에 스템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생산·수요를 분석해 발전소 운영을 최적화하고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스탬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일렉트로즈 홀딩스의 VPP에 아테나 플랫폼을 채용해 6개월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로즈 홀딩스는 SK E&S와 수시 파트너스가 VPP 사업에 진출하고자 세운 합작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2억15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쏟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345MWh 규모의 VPP를 구축했다.

 

일렉트로즈 홀딩스는 작년 6월 스템과 아테나 도입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아테나 플랫폼은 AI를 기반으로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 거래,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저장·분석하는 기술이다. 아테나 플랫폼을 적용한 86곳은 월평균 3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스템 측은 밝혔다. <본보 2020년 6월 11일 참고 SK E&S, 美 스템과 가상발전소 운영 계약>

 

일렉트로즈 홀딩스는 아테나 플랫폼을 도입해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을 도모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와 자동 제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분산형 에너지원을 연결하고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전력 수급과 공급 변수를 예측하고 다양한 분산자원을 원격 통합해 최적화된 형태로 운영하므로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가상발전소 사업모델이 10GW 규모로 성장했다. 호주와 미국, 일본에서도 VPP 건설이 이뤄지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SK E&S는 VPP를 토대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작년 11월에는 한국중부발전과 미국 ESS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62㎿ 규모 ESS를 짓고 VPP를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존 캐링톤 스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팀의 기술, 전문 지식을 통해 고효율 발전소로 전환하고 고객사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발전소) 가동 시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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