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유럽 타이어산업협회 가입…15번째 회원사

ETRMA 내년 1월 1일 공식 가입
한국타이어 지난 2009년부터 활동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 타이어산업협회(ETRMA)에 가입한다. 유럽 타이어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ETRMA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내년 1월 1일자로 ETRMA 회원사로 할동한다. 넥센타이어는 15번째 회원이며, 국내 기업 중 한국타어어에 이어 두번째다.

 

ETRMA 가입은 유럽 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생산 기지를 갖추고 있어야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주요 회원사는 한국타이어와 브릿지스톤, 미쉐린, 콘티넨탈, 굿이어, 던롭, 아폴로브레데스타인, 노키아, 피렐리, 쿠퍼 등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9년 체코 공장을 설립하면서 ETRMA 가입 기준을 충족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헝가리공장을 기반으로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회원사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ETRMA 가입으로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이슈에 대해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와 EU 정책 변화와 규제 등 공통 이슈를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린 딜(Green Deal) 관련 향후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린 딜은 오는 2025년까지 역내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EU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 맞춤형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넥센타이어에는 이번 ETRMA 신규 가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2019년 체코 공장을 세우고 300만개 타이어를 생산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생산 규모를 110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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