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 이탈리아 ATS 공장 매각 시동…포스코 '물망'

티센, 사업 규모 최대 1조원대 공장 매각   
이탈리아 철강사와 포스코, 중국 바오산강철 등 후보 몰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철강사 티센크루프가 이탈리아 AST(Acciai Speciali Terni) 공장 매각에 나선 가운데 포스코가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텔레보르사(teleborsa.i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티센그룹이 이탈리아 테르니(Terni)에 있는 독일 티센크루프(ThyssenKrupp)의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테르니 특수강(Acciai Speciali Terni, AST)을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티센그룹과 AST 노조측과 회동 후 결정됐다. 앞서 티센크루프는 다른 회사와 협력하거나 AST를 매각하는 방향의 그룹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 규모 7억~10억 유로(약 9368억원~ 1조3380억원) 규모의 공장 인수에 관심이 있는 업체는 한국의 포스코를 포함해 △중국 바오산강철(Baosteel) △스페인 아세린녹스(Acerinox) △호주 아페럼(Aperam Steel) △미국 US스틸 △핀란드 오토쿰푸(핀란드) 철강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밖에 이탈리아 주요 2대 철강 생산업체인 마르세가글리아(Marcegaglia)와 아르베디 그룹(Arvedi Group)이 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티센은 매각을 위해 현재 1단계로 회사 판매를 위한 데이터룸 문서의 제한된 부분 접근을 제공키로 했다. 최대 30~60일간 지속되는 매각과정은 믹구 투자은행 JP 모건(Morgan)이 담당한다. JP 모건은 향후 단계를 위한 특성을 가진 참가자들을 찾아내고 구속력 있는 제안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후 제안서 검토와 함께 구속력 있는 제안서 초청을 보낼 계획이다. 

 

이탈리아 철강회사인 AST는 철강, IT 및 엔지니어링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137년 이상의 경험을 가졌으며 유렵 4개 생산업체 중 하나다. 주로 평면 압연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을 생산한다. 또 전기로 기술로 스테인리스 튜브를 생산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강으로 된 단조 파이프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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