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SK 등 재계, 中 보아오포럼 총출동

최태원 회장, 김영훈 대성 회장, 권오현 고문 등 온라인 참여
황득규 중국삼성, 이광국 현대차 중국사업총괄 사장 등 참석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이광국 현대차·기아 중국사업총괄(사장) 등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신성장 동력을 모색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열리는 '2021 보아오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황 사장과 이 사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전 회장(현 상임고문), 우쭤이(제리 우) SK차이나 대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채화정 한화생명 베이징사무소 대표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2001년 만든 민간 포럼으로 매년 3~4월 하이난성 휴양도시 보아오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 행사가 취소된 후 2년 만에 개최됐다. 20주년을 맞아 '세계 대변화 국면'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인들은 보아오포럼에서 글로벌 네트워킹을 쌓고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취소된 작년을 제외하고 매년 보아오포럼에 참석해왔다. 올해에는 20일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21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세션에 참여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SK의 사례를 공유할 전망이다.

 

보아오포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해 중국 고위급 인사뿐 아니라 글로벌 경영인들이 얼굴을 내민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스티븐 몰렌코프 퀄컴 CEO, 펫 겔싱어 인텔 CEO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이번 보아오포럼은 오는 22~23일 미국 주도로 열리는 기후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돼 미국을 겨냥한 행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후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후 처음 갖는 글로벌 행사로 시진핑 국가주석도 초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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