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 최대 쇼핑몰과 손잡고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

검증된 입지 활용해 최적 서비스 제공
타입2 복합충전 시스템(CCS) 사용 예정
EV생태계 조성, 현대차 '신남방정책' 탄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최대 쇼핑몰 운영업체 '리포몰 인도네시아'(LMI)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쇼핑몰 입지를 활용해 최적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HMID)는 12일(현지시간) LMI와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1개 쇼핑센터에 충전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LMI가 설치 장소를 제공하면 현대차가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유럽 표준 타입2 복합충전시스템(CCS)의 충전 플러그를 사용하는 충전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충전 비용은 무료로 제공된다. 

 

LMI 쇼핑센터는 현지에서도 입지가 좋기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리포몰 끄망 △리포몰 뿌리 △플루잇 빌리지 등이 있다.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시티워크 찌까랑 등 일부 쇼핑몰에는 이미 전기차 충전소가 마련돼 고객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존 리아디 리포카라와치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당국의 전기차 정책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이라며 "전기차 충전소 설치로 쇼핑몰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연내 100곳에 달하는 딜러망을 구축하고 이곳에 충전소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E-GMP 및 파생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등 연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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